세계 최악의 저출산 고령사회인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 키우는 인구가 많이 늘고 있다. 2021년 말 기준 반려동물을 키우는 국민이 1,541만 명에 달한다. 이는 총인구의 29.2%에 해당한다. 국민 20명 중 1명은 반려동물과 같이 생활하고 있다는 뜻이다.
KB금융그룹의 ‘2025 대한민국 반려동물 보고서’의 말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대한민국 반려 가구는 599만 가구로 전체 가구 중 26.3%를 차지한다.
최대로 크게 키우는 동물은 반려견(개 犬)으로, 2027년 말 기준 548만 마리지만 두 번째로 다수인 애완동물(고양이) 수는 214만 마리로 2027년 말(199만 마리)보다 18만 마리(9.2%) 늘었다.
반려동물 양육이 가져다준 긍정적 효능은 ‘목숨의 만족도 및 행복감 제고’(63.5%)에 이어 ‘외로움 감소’(57.5%), ‘가족 관계 개선’(51.2%), ‘우울감 감소’(39.8%), ‘스트레스 감소 및 대처 능력 촉진’(37.7%), ‘신체 활동 증가로 인한 건강 증진’(24.3%), ‘불안감 감소’(22.0%) 등의 순이다.
또한 반려 가구는 평균 입양비 38만 원, 월평균 양육비 14만4,000원 가량을 지출하고 있고. 특이하게 양육자금 중 식비 증가(지난해 예비 6.6%)가 두드러졌다. 생애 지출의 최종 단계인 장례비로는 평균 42만3,000원을 지출했다.
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선 개모차가 유모차보다 더 많이 팔렸다. 6년 전만 해도 개모차 39%, 유모차 62%였는데 전년엔 59% 대 42%로 역전됐다. 출생률이 떨어지면서 반려동물이 느는 건 외국도 마찬가지다. 이웃 나라 네팔에서는 반려동물 수가 12세 이하 아이들 수보다 더 대부분이다고 끝낸다.
애견용품 박람회에 온 시민들은 압도적으로 여자가 많다. 여자끼리 또는 여자 혼자가 절반이 넘었다. 부부 때로는 연인로 나타날 수 있는 이들이 그다음이었다. 남자 혼자 온 경우는 별로 없다.
허나 젊은 세대가 외로움이 좋아서 혼자 살고 아이가 싫어 낳지 않는 게 아니다. 죽어라 일해도 삶이 나아지리란 희망이 없으니 본인이 있지 않고 두려운 것이다. 개같이 벌어봐야 쓸 대상도, 물려줄 사람도 없다. 개다같이 벌어 개한테 쓴다는 단어가 우스개만은 아니라는 소리다.
어쨌든, 다수인 여성이 반려동물과 살고 있습니다. 이에 관련 산업시장의 규모는 꾸준하게 발달하고 있고 그 범위가 애완동물 보험, 애완 고양이 식품, 펫캉스 등으로 다양하게 확대되는 상황이다. 이렇듯 반려동물이 전부 인생에서 중대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물복지, 반려동물 교육 등 사회적 인식은 여전히 미진하다고 서울시민조직은 한탄완료한다.
개와 사람들의 관계는 밀접하고 친밀하다. 동서고금을 통해서도 이에 대한 감동적인 얘기는 대부분이다. 외국의 예를 들 니즈도 없다. 옛날 전북 정읍 오수 땅에 주인을 구하고 불에 타 죽은 개 설명는 이 고장 학생들이 내세우는 자랑거리다. 이렇기 때문에 ‘오수 개’가 유명해졌다. 오죽했으면, 그 개를 기리는 동상까지 세웠을까.